노벨 문학상엔 한강, 노벨 물리학상에는 AI
소설가 한강이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이 10월 10일 발표되면서, 하룻밤 사이 한강의 소설이 13만 부가 판매되는 등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예스24, 밀리의 서재 등 출판 관련 주식 가격 역시 급등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는 10월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순서로 발표되는데요, 가장 먼저 발표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는 존 홉프리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되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머신러닝을 가능케 하는 기반 발견 및 발명'과 관련한 공로를 세운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9일 발표된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 존 점퍼 디렉터였습니다. 베이커 교수는 단백질 설계 모델을 만든 공로, 구글 딥마인드 팀은 AI로 단백질 구조 파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알파폴드’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잇따라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AI가 인류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훌륭한 도구로 인정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노벨상 휩쓰는 AI, 물리학상 이어 화학상까지…‘알파고 아버지’ 50년 난제 해결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1009/130186249/1
[2보] 노벨 물리학상에 '머신러닝' 토대 존 홉필드·제프리 힌턴
https://www.yna.co.kr/view/AKR20241008137851009?input=1195m
"한강 노벨상, 죽어가던 내 주식도 살렸다"…개미들 '환호' [종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43184
AMD와 Intel의 AI CPU 대전
반도체 업계에서도 AI는 아주 중요한 화두입니다. 대표적인 CPU 제조사인 AMD와 Intel은 NPU를 내장한 CPU 칩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암드의 모바일용 AI 9 시리즈에 이어 인텔의 루나 레이크가 탑재된 노트북도 국내에서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10월 10일에는 인텔이 코드명 '애로우레이크'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라이언코브 아키텍처 기반의 P코어와 스카이몬드 아키텍처 기반의 E코어가 사용되고, TSMC N3B 공정으로 제조되었습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K는 최대 8개의 성능 코어와 16개의 효율 코어를 탑재해 총 24코어로 구성됩니다. 특히 14세대에서 지적됐던 발열, 소비전력 등 문제를 개선해 전력 효율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AMD에서는 CPU에 이어, NVIDIA를 겨낭한 GPU 가속기를 공개했습니다. 10월 10일 AMD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어드밴싱 AI 2024’ 행사에서 AI 가속기 신제품 ‘MI325X’를 공개했습니다. AMD의 리사 수 CEO는 MI325X가 엔비디아의 H200과 비교해 1.8배 더 높은 메모리 용량을 가졌고, 대역폭도 1.3배 더 많다고 주장하며 엔비디아 제품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가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못했고, 신규 클라우드 컴퓨팅 고객사 발표가 적었다는 점이 반영되어 뉴욕증시에서 AMD 주가는 전일대비 4.0% 하락 마감했습니다.
인텔, 애로우레이크 S 공식 출시··· AI 데스크톱 시장 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91730
엔비디아 정조준한 AMD, 새 AI 칩 공개…"AI 리더 될 것"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42813
스팸문자 해결되나
"10월 12일 저는 일본으로 돌아가는데 저화 술집에 가서 술 한 잔 하실래요? 저를 추가해주세요 LINE: kg956"
눈살이 찌푸려지는 스팸 문자, 최근 들어 빈번하게 받아볼 수 있는데요, 감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정기 감사에서 '불법 스팸 문자 폭증과 스미싱 범죄에 대한 관리 부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KISA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휴대전화 스팸 건수가 총 2억 8041만 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스팸 건수의 9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증가한 스팸 문자의 원인으로 문자 재판매사업자 일부가 해킹당하면서 이들이 보유한 개인 연락처가 대량 유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었는데, 감사원이 문자 재판매사에 대한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규제 당국의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따지고 있습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문자 재판매 사업자의 등록 요건을 자본금 5000만원에서 3억원 수준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는 중입니다.
“이쯤 되면 선넘었네” ...스팸문자 감사원도 칼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77693
중국 반도체의 성장, 훔친 기술 덕인가
AI가 시장을 지배하는 키워드가 되며 메모리 반도체 업계도 AI 학습에 중점을 둔 고성능 HBM에 집중하고 사이 중국 업체가 범용 메모리 제품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습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CXMT는 LPDDR4와 DDR4를 주력으로 생산합니다. 글로벌 D램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보였는데요, 아직 한 자릿수에 불과하지만 정부의 보조금을 기반으로 생산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습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정보·인력 유출 등으로 인해 기술 격차가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며 “메모리 3사가 다음 세대로의 전환을 원활히 진행하지 않는다면 향후 중국이 DDR5·LPDDR5을 본격 생산할 때 저가공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임직원이 중국에 가서 기술을 빼돌리는 사례가 심심찮게 들려오곤 합니다. 기술 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만큼, 기술 개발은 물론 기술을 지킬 수 있는 보안 시스템에도 투자해야 하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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