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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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토
서한그룹과 코멘토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인턴십에 참여하세요. 총 7.6주간 직무교육과 메타버스 공간에서 인턴십에 참여하고 직무역량 향상과 참여 수당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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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 [2차] 서한그룹 드림버스컴퍼니] 공고가 올라온 것을 보고 IT 기획 직무에 지원했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 이유, 본인의 강점으로 발휘할 수 있는 성과, 타인을 위해 노력한 경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경험을 물어보았다.
보안 직무를 희망하는데 보안 인증, IT 인프라 관리 등 연관된 업무를 할 수 있어서 지원했고, IT 지식과 법률 지식을 겸비했다고 어필했다.
면접
면접은 다대일 면접으로, 면접관 한 분과 지원자 여러 명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해 진행했다.
나를 포함해 IT기획 직무 지원자 3명, 그리고 다른 직무 지원자 한 분이 함께 면접을 보았다.
다른 직무가 섞인 걸 보아 해당 직무에 전문성을 가진 면접관님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질문은 모든 지원자가 대답해야 하는 공통 질문 2개, 개별 질문 1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렇게 물어보셨다.
질문 대상자는 면접관님 임의로, 너무 한 지원자만 먼저 대답해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돌아가면서 호명하셨다.
질문 1: 지원 직무에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자기소개
자기소개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서 당황했다.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강점을 반복했다. " IT와 법률을 모두 겸비하여 인프라 관리, 보안인증에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질문 2: 지원 직무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가용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지원 직무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 3: 보안에 있어서 최근 트렌드는?
보안에 강점이 있다고 어필했기 때문에 개별 질문에서 보안 트렌드를 여쭤보셨다. 그 당시 기억나는 이슈가 금융권의 망분리 개선이어서, 그 내용을 말씀드렸다.
질문 4: 보안 법률 중 개정되는 내용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법률 지식도 겸비했다고 말했기에 이런 질문을 받았다. 산업기술보호법이 최근에 개정되었고, 유럽의 GDPR과 같은 해외 사례에도 대응해야 하고, 클라우드법과 같이 신기술에 대응하는 법안이 새로 입안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질문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기존의 지식을 바탕으로 서한그룹에 기여하고 트렌드를 잘 학습해서 성장하겠다고 답했다.
비대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면접을 볼 때는 꼭 정장을 갖추는 편이 좋다고 들었는데, 정장이 없었다. 아이보리 셔츠에 검은 블레이저와 부랴부랴 다이소에서 산 넥타이까지 메고 학교 도서관 스터디룸을 빌려서 면접을 봤다. 그런데 동시에 면접을 본 지원자 중에 단 한 분만 재킷을 입었길래 조금 의아했다.
유난 떨었던 것은 아닌가 싶지만, 결국 합격했으니 어느 정도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합격 후 다른 조원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같이 면접봤던 사람 중에 같이 합격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경쟁률이 꽤 있었던 모양이다.
활동

활동은 zep이라는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메타버스가 붐이었을 때도 도대체 온라인 게임이랑 다른 게 뭔가하고 외면했었다. 하지만 오피스처럼 꾸며놓고, 공간 분리까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꽤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했다.
첫 2주는 사전 교육 기간으로, 공통 교육 + 직무 심화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공통 교육에는 직장인으로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을, 직무 심화 교육에서는 IT 기획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알아야 할 개념과 실습 위주로 진행했다.
직무 심화 교육 내용이 마냥 쉽지는 않아서 실습 결과물이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었다. 혹시나 욕 먹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교육 팀장님께서 마치 아기를 돌보듯이 우쭈쭈 잘했어요~ 하고 긍정적으로 피드백을 해주셔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본격적으로 인턴쉽을 진행할 때는 서한그룹 현업에서 일하는 분이 멘토가 되어 업무를 하달하면 팀별로 수행하고, 발표하고, 피드백받는 형식이었다.
소감
일단 100% 팀별로 활동해야 하고, 한 번은 팀장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프로젝트 매니징을 위해 업무 배분, 기간 설정 등을 하는 작업을 꼭 해보아야 한다.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PM이라는 용어가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업무에서 실수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될 수도 있지만, 진짜 일을 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현업에서는 이런 식의 프로세스구나~라는 걸 이해하는 정도의 인턴쉽이었다. 멘토님께서도 항상 긍정적으로 작업물을 검토해주셨기 때문에 걱정을 덜 수 있었다.
하루 5시간밖에, 그것도 비대면으로 집에서 하는 것임에도 출근하기가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4시에 일 끝나면 운동하고, 공부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보상 심리가 생겨서 인턴쉽 외에는 다른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어떤 식으로든 일을 하면 지친다..
대화해본 분 중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은 나 말고 보지 못했는데, 대학생에게 더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방학 시즌에 진행되고, 수당도 주고, 수료증도 주고, 비대면으로 진행되므로 부담 없이 일할 수 있다. 또 업무 뿐 아니라 사전 교육에서도 배울 수 있는 내용이 굉장히 많아서 알차다.
교육 중 한 강사님이 "돈을 받고 교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맞는 말씀이다. 험난한 시기에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경험을 부여받았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운이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